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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금도 최고치… 투자 흐름 변화 조짐

최근 국제 원자재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 중 구리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구리 가격이 하루 만에 3% 넘게 급등했다. 동시에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2,95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다. 특히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경우, 원자재 시장과 투자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구리 및 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앞으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변화를 살펴보겠다.

1.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구리 가격 급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캠페인에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구리 수입에 대한 조사 지시를 내렸고, 이는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2024년 3월 12일 시행)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 구리 가격 상승 주요 원인

요인설명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수입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 증가
전기차·AI·태양광 산업 성장 구리 수요 지속 증가
인플레이션 압력 원자재 가격 전반적 상승

미국의 주요 구리 수입국은 칠레, 캐나다, 멕시코로, 2023년 기준 수입 규모는 각각 61억6,100만 달러, 39억9,370만 달러, 9억7,970만 달러였다. 한국도 5억9,460만 달러어치의 구리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이 현실화되면, 글로벌 구리 가격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미국 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트럼프 발언 이후 하루 만에 3.07% 상승하며 파운드당 4.70달러를 기록했다.

 

2. 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 안전자산 선호 현상

국제 금값은 2024년 들어 12% 이상 상승하며 온스당 2,95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역사적 고점으로 평가되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현상을 반영한다.

📌 금값 상승 주요 요인

요인설명

연준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 금리가 낮아질 경우 금의 투자 매력 상승
달러 약세 달러 가치 하락 시 금 가격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미·중 무역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 각국 중앙은행이 금 보유량을 늘리는 추세

금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때 가치가 올라가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특히 미·중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 금 수요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3. 원자재 가격 상승이 투자 시장에 미치는 영향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글로벌 투자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 1) 위험자산에서 원자재로 이동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금이 원자재 및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 2) 원자재 ETF·관련 기업 주가 상승

구리, 금, 은 가격 상승으로 원자재 ETF 및 채굴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 3) 산업별 영향 차이

  • 구리 가격 상승으로 LS MnM 등의 국내 제련 기업은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
  • 반면, 전선·전력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사업 비용 증가 우려

LS전선은 미국 내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대한전선도 현지 생산시설 확충을 검토 중이다. 이는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다.

 

4. 은·구리,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를까?

전문가들은 금값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대신 산업적 수요가 뒷받침되는 은과 구리는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원자재

원자재상승 요인전망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단기 상승 후 조정 가능성
산업적 수요 증가, 금 대비 저평가 추가 상승 가능성
구리 전기차·AI·태양광 산업 성장 장기적인 수요 지속 증가

특히 구리는 신재생에너지·전기차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2030년까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결론: 변화하는 투자 흐름, 새로운 기회가 될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 이후 원자재 시장이 급등하며 투자 흐름에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 구리 가격 상승 → 공급망 변화에 따른 구조적 상승 가능성
🔹 금 가격 최고치 경신 → 안전자산 선호 현상 지속
🔹 은·구리, 새로운 투자 대안 → 산업 수요 기반의 성장 가능성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단순한 단기적 현상이 아닌, 글로벌 경제 구조 변화의 신호로 이해해야 한다. 미·중 무역 갈등과 금리 정책 변화에 따라 원자재 시장이 더욱 요동칠 가능성이 크므로,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 전략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금, 은, 구리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따라 투자 흐름이 결정될 것이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