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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는 뇌동맥의 혈관 중 일부가 풍선과 같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뇌동맥 혈관은 매우 얇기 때문에 부풀어 오르면 언젠간 갑자기 터지게 되면서 뇌출혈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뇌동맥류 환자 중에서 절반은 40~60대 여성으로 파열되기 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두려운 질환으로 인식되는데요. 뇌동맥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압력이 높게 가해지는 혈관벽 안에 균열이 발생해 뇌동맥류가 나타나게 되고 커지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드물게는 혈관 염증이나 외상으로 인한 혈관벽 손상, 유전적인 혈관벽의 문제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다른 뇌혈관질환이 있을 때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 전조증상

 

​뇌동맥류는 심한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두통이 강도와 주기가 계속 이어지는데 처음에는 일반 두통으로 생각하고 진통제를 먹게 됩니다. 동맥류가 매우 큰 경우 갑자기 의식 저하가 느껴지면서 인지 기능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바로 뇌에 혈액 공급이 감소해 생기게 됩니다. 뇌 꽈리가 계속 부풀어 오르면서 뇌 주변 조직과 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눈과 관련된 신경을 누르게 되면 얼굴 마비, 안검하수 변화 등 증상이 발생합니다. 목덜미 주변이 뻣뻣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가 비파열로 진행된다면 신경 조직을 압박해 눈 주변 통증과 동공 확장, 안검하수, 근력저하, 감각 저하 등이 발생합니다.

 

 

​뇌동맥류 후유증

 

뇌동맥류는 파열 후 출혈이 멈춘 동맥류에서 다시 출혈이 발생하는 재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재출혈이 발생한 환자의 70~90% 정도가 사망하게 되며 20~30% 정도의 재출혈은 출혈이 멈춘 후 2주 이내에 발생하므로 빠르게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혈관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관경련이란 뇌혈관 지름이 감소해 혈액의 흐름이 줄어드는 것을 말합니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출혈 후 일주일 정도 혈관경련이 가장 잘 나타나며 3~4주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혈관연축을 예방하기 위해서 칼슘 길항제를 투여하거나 혈관 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두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지주막하 출혈 후 응고된 피가 뇌척수액의 흐름을 막아 정상적인 순환이 일어나지 않아 발생하게 됩니다. 상태에 따라 뇌실배액술이나 뇌실 복강간 단락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뇌동맥류 파열 예방방법의 최고는 예방적 치료!​

 

두뇌 혈관은 신체의 다른 혈관들에 비해 가느다랗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압 문제에 있어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요. 따라서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 파열을 부르는 요인으로 흡연과 음주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동맥류 형성을 증가시키는 등의 모든 혈압 문제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미세한 뇌혈관에서는 그 치명성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술은 지방 대사를 방해하여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높입니다. 따라서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과 술을 자제하지 않는다면 혈압 상승과 혈관의 탄력성 저하로 인하여 동맥경화와 각종 혈관 질환을 면할 수 없게 됩니다. 혈관 질환에 대한 가족력 또한 주요 위험 인자로 꼽히며 이에 대한 대비는 철저한 정기 검진에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