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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우리의 혈액은 심장에서 출발하여 하체 쪽으로 흐른 이후에 다시 심장 쪽으로 돌아오는 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다리에 위치한 근육이 이완과 수축 작용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때 정맥혈관 속에는 판막이라는 것이 존재하여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해 주는데요.
만약 이러한 판막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심장 쪽으로 올라가야 하는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하체에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다면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해당 질환을 앓게 될 경우에는 그동안은 무리 없이 지냈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찾아오게 되고 조금만 걷거나 뛰어도 하체에 큰 부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의 다양한 증상
초기엔 혈관 돌출과 같은 증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실핏줄, 경련, 저림, 쥐 내림, 가려움증, 피로감, 무거움, 통증 등이 발생하는 편이며 돌출 증상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병기가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초기 증상을 체크하시고 빠르게 내원하시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진행성 질환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하지정맥류는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질수록 악화될 여지가 큽니다. 그렇기에 방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 바로 혈관 돌출이며 방치하게 된다면 궤양이나 심한 부종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키는 행동
1. 혈관과 근육 등의 노화
30세를 기점으로 근육의 탄력은 저하되고 혈관벽도 약해집니다. 신체 및 혈관이 노화함에 따라 혈액 역류에 대한 혈관의 반응이 더 민감해지므로 더 쉽게 악화하고 발병률도 높아집니다.
2. 유전적인 요인
부모님 중 한 사람이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자식에게 하지정맥류가 있을 확률이 30~40%이고 양쪽 모두 있으면 당연히 더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중 하지정맥류는 모계에 영향을 받을 확률이 80% 이상으로 현저히 높습니다.
3. 임신과 비만
임신과 비만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하지정맥류가 발병 또는 악화할 수 있습니다. 복압 증가, 내분비 기능 이상으로 혈액량이 증가하면 혈액순환이 어려워지면서 하지정맥류가 증가합니다.
4. 습관
평소 자세나 습관에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행동이 영향을 줍니다. 대표적으로는 다리를 꼬는 습관, 타이트한 옷과 신발, 하이힐 등을 자주 착용하면 외부적인 압박으로 인해 혈액이 정체되고 이러면 하지정맥류도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하지정맥류 예방법
꽉 끼는 옷이나 신발 피하기
몸을 조이는 스키니진, 레깅스나 발을 조이는 하이힐, 롱부츠는 순환을 저하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오랜 시간 똑같은 자세 유지하지 않기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이 좋지 않기에 20~30분에 한 번씩은 움직여 줘야 합니다. 오래 서 있어야 할 때는 까치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으며 평소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뜨거운 환경을 피하기
찜질방, 사우나, 뜨겁고 강한 햇볕 아래에 오래 있는 것 등은 혈관을 팽창시킬 수 있어 가급적 피해주어야 합니다.
휴식을 취할 때 다리를 심장 위치보다 높게 올려두기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잘 때는 다리 밑에 베개나 쿠션 등을 받쳐서 높게 올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붓기를 가라앉히는 것은 물론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자연적으로 치료되기 어려운 만큼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른 내원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